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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해외여행

아이와 함께 베트남 호이안(다낭 근교)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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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로 베트남 다낭 세미페기지 가족여행을 갔다가

다낭에서 차로 약 40분 거리에 위치한 호이안에 다녀오게 되었다.

호이안은 16~17세기 해양 실크로드의 주요 항구도시로

예전의 멋을 간직하고 있는 도시라고 한다.

다낭을 가로지르는 강을 한강(우리나라 한강과 명칭이 같음)이라고 하며,

호이안을 흐르는 강은 투본강이다.

작은 배를 타고 투본강을 따라 호이안을 구경하는 것도 그럭저럭 재미있다.

특히 앉아서 구경하는 만큼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도 가장 편한시간이였다.

투본강 투어를 끝내고 호이안에 내리면 이국적인 경치에 감탄을하고,

수많은 관광객에 놀랄수 밖에 없었다.

또한 릭샤(자전거가 달린 인력거)가 엄청 많이 다니기때문에

길을 거닐때 항상 주의 해야한다.

실제로도 아이들을 챙기느라 밖으로 걷다가 릭샤에 살짝 부딪혔다는...

베트남 호이안에서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턴키의 집!

200년 전 호이안의 재벌이였던 중국인 턴키가 거주한 집으로

베트남과 중국, 일본의 건축양식이 혼합되어있다고 하는데

이국적인 건축양식만 느껴졌을뿐... 세 나라의 건축양식이 섞여있는점은...!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까운 베트남이기때문에

과거 무역항이였던 호이안에 중국식 건물들이 많이 남아있었다.

그중 광조회관은 과거에는 중국 무역상이나 항해사들의 휴식공간으로,

현재는 중국 동포들의 향우회 장소이자 제단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삼국지에 나오는 관우를 모신 제단을 볼수 있었다.

또한 삼국지 정사(진수 作)에서는 볼수 없는 삼국지 연의(나관중 作)의

도원결의 모습을 보면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베트남에서도 연의가 더 인기있던거 같다.

턴키의집, 광조회관 외에도 호이안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풍흥의 집,

일본의 흔적을 느낄수 있는 내원교 등을 볼수 있으며

현대적인 다낭과는 다른 모습을 볼수 있기때문에 다낭에 방문했다면

호이안에는 꼭 가보는것이 좋을듯 하다.

또한 밤이 되면 열리는 야시장과

낮보다 더 화려해지는 호이안의 모습이 있기때문에

낮보다는 저녁 무렵 방문하여 야시장과 밤의 호이안을 느껴보는것이 좋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호이안이지만

관광객이 너무 많기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다가

엄마와 아빠는 극기훈련에 돌입해야한 점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