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 닭갈비 유가네 방문기

 

하루종일 스트레스는 엄청 받았지만 언제나 즐거운 퇴근길~

닭갈비가 먹고싶다며 천호동까지 무려 한정거장(?)이나 마중나온 가족덕분에

오랫만에 천호동 로데오거리에서 외식을 하게 되었어요^^

 

▲ 천호동 로데오 거리 중간즈음에 위치해있는 닭갈비집 유가네의 모습이에요 ▲

천호동 로데오 거리 근처에 닭갈비를 파는 음식점은 대략 2 ~ 3군데 뿐이지만

우유부단한 못난 성격덕분에 고심끝에 '유가네'를 선택하게 되었네요~^^;

 

▲ 천호동 닭갈비집 유가네 메뉴판이에요 ▲

작년 춘천에서 닭갈비를 먹은후 거의 1년만에 닭갈비를 먹는 탓에

어떤 닭갈비를 먹을까 메뉴판을 뒤적거리다가 세트메뉴를 발견하여

A세트(숯불닭갈비2인분 + 모듬사리+소주+음료 : 25,000원)를 주문하게 되었답니다^^

 

▲ 천호동 유가네 반찬 셀프코너에서 가지고 올수 있는 밑반찬들이에요 ▲

반찬을 스스로 가지고 와야된다는 귀찮음만 감수한다면

눈치보지 않고 원하는 반찬을 마음껏 먹을수 있답니다^^

단... 상추, 무쌈, 마늘 등 닭갈비의 맛을 더해줄 반찬들이 없는점은 조금 아쉬웠네요~

 

▲ 유가네 A세트에 구성되어있는 소주와 음료(사이다)의 모습이에요 ▲

소주야 어디에서 시켜도 비슷하겠지만 캔음료가 나올거라는 예상과 달리

캔보다 양이 많은 PET(소)에 들어있는 사이다가 나왔어요~

별로 대단한건 아니지만 소소한것에 만족하게 되었네요!

 

가족과 하루일과를 이야기 하며 닭갈비를 기다리고 있을때

야채가 수북히 쌓인 돌판이 등장했어요~

돌판위에 닭갈비도 하나 없고, 한입에 먹기 부담스러운 크기의 야채들만 수북하여

처음 등장했을때는 엄청 당황스러웠답니다!

 

돌판을 가열하여 야채가 어느정도 익어갈때쯤 일하시는 분이 와서

야채들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주고, 양념과 잘 섞어주었어요~

아직까지 닭갈비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제법 닭갈비의 비주얼을 갖추어가네요!

 

드디어 기다리던 메인음식 숯불 닭갈비가 등장했어요~

잘구워진 숯불 닭갈비의 비주얼이 침샘을 끊임없이 자극하였어요

 

숯불 닭갈비를 잘 구워진 야채들과 배합한 후 먹기좋은 크기로 닭갈비를 잘라주었어요~

이 모든 과정을 일하시는 분들이 해주는 덕에 손하나 '까딱'안하고 편안하게

숯불 닭갈비 + 가족과의 담소를 즐길수 있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세트에 구성되어있는 모듬사리(라면)를 넣어주면

천호동 유가네의 숯불닭갈비 완성~

 

오랜 기다림끝에 완성된 숯불 닭갈비를 먹어봤어요~

숯불 닭갈비라는 이름답게 숯불 향이 나길 기대했지만 숯불향을 느낄수 없었어요ㅠㅠ

그래도 기분좋게 매콤한 맛이 제법 맛좋은 닭갈비를 즐길수 있었답니다.

특히 미식가(?)인 4살배기 아들도 맛있게 먹어 만족감이 훨씬 더 커졌네요~

 

숯불닭갈비를 맛있게 먹은 후 닭갈비를 먹고 빼놓을수 없는 볶음밥도 주문하였어요~

참고로 위 사진에서 보여지는 양이 볶음밥 1인분으로

닭갈비 양도 많고 볶음밥 양도 많기때문에 정말 많은 양을 먹는 사람이 아니라면

욕심내어 주문할 필요는 없어보이네요^^

 

천호동 로데오 거리에 위치해있는 유가네 닭갈비(천호점)에서

숯불 닭갈비가 포함된 A세트를 먹어본 결과 맛과 양도 만족스러웠지만

무엇보다도 3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가족과 맛있는 저녁식사를 할수 있었던

가성비가 뛰어난점이 참 좋았답니다~

이상 천호동 유가네 닭갈비 방문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