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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한가로운 평일의 인사동 쌈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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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가 시작하기 전 연차를 낸 후 와이프와 단둘이 인사동 데이트를 갔다.

주 목적지는 익선동 한옥거리였지만, 인사동과 멀지 않은곳에 위치해있기때문에

오랜만에 인사동, 그중에서도 다양한 소품들을 팔고있는 쌈지길에 갔다.

주말이 되면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인사동이지만

평일 낮에 방문한 인사동은 한가로워서 쌈지길을 구경하기에도 좋았다.

인사동 쌈지길에는 그림, 공예품 등 쌈지길에서만 살수 있는 다양한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곳곳에 쉬어갈수 있는 공간들도 생각보다 많았다.

또한 주말에는 사람에 밀려 보지 못하고 지나가던 사진을 찍을 포인트들도 있었으며

와이프와 큰 돈 들이지 않고 데이트하기에 좋은 장소였다.

처음으로 내려와본 지하1층에는 체험을 할수 있는 공방들이 몰려있었는데

체험공간을 보니 어린이집에 간 막내와, 학교에 간 첫째와 같이왔다면 체험을 해볼텐데...

오랜만에 와이프와 단둘이만 데이트를 즐겼지만 아이들이 생각나는건 어쩔수 없는 부모인가 보다.

사람이 많은 주말의 인사동 쌈지길도 좋지만,

여유롭게 구경할수 있는 평일의 인사동 쌈지길은 더욱 좋을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