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국내여행

한가로운 풍납토성 산책로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날좋은 가을날 아이와 함께 한가롭게 산책을 즐길수 있는 풍납토성에 다녀왔어요!

평소 올림픽공원 안에 위치한 몽촌토성은 자주 방문한 편이지만

풍납토성 산책길은 처음으로 거닐어 봤네요^^

 

풍납토성의 시작점이라고 할수 있는 천호역 근처에요!

풍납토성을 안내하는 표지판에는 천호역을 출발해 풍납토성, 몽촌토성, 한성백제박물관을

거쳐 몽촌토성역까지 이어져 있지만  아이와 함께하기엔상당히 긴 산책길이기때문에

풍납토성 구간(천호역 ~ 아산병원 근처)만 산책하기로 결정하고 출발했어요^^

 

영화로도 제작되었던 강풀 웹툰 '바보'의 배경이 되었던 풍납토성의 모습이에요!

 

부족한 지식이지만 아이에게 풍납토성에대해 설명하며 산책로를 거닐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산책로가 끊어지고 좁다란 골목에 여러 가게들이 늘어선 풍납시장이 나타났어요^^

덕분에 풍납시장도 돌아볼수 있었네요^^;

 

하지만 풍납시장이 끝나도록 풍납토성을 안내하는 표지판은 나오지 않아

풍납동 골목길을 샅샅이 뒤지며 찾아다니게 되었네요^^

덕분에 유모차를 끓고나온 저는 땀을 한바가지 흘리게 되었어요;;

 

우여곡절 끝에 다시 찾아낸 풍납토성 산책길...

현대식 건물인 아파트와 백제시대의 풍납토성이 어우러진 모습이 아이러니 하게도 보였지만

옛 토성과 현대식 건물의 조화가 아름답게도 보여지네요^^

 

풍납토성을 산책하다가 지루해하던 아이를 달래기 위해 풍납토성 산책길에 있는

놀이터에 들렸어요!

풍납토성과 주위 경관 외에는 특별한 볼거리가 없기때문에 아이 입장에서는 지루해 할만하네요

 

놀이터에서 휴식을 취하고 심기일전하여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아산병원 근처에 도착했어요!

평소 병원 가기를 꺼려하는데 이날따라 아산병원이 어찌나 반갑던지...!

병원이 아름다워 보이기까지 하네요^^

 

산책의 목표를 달성해서인지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주변 경치를 감상하며 산책길을

되짚어 천호역으로 돌아갔어요!

목표를 달성해야된다는 부담감이 없어져서인지 돌아가는길 바라본 풍납토성과 주위 경치는

더욱 아름답게 느껴졌어요!

사람이 별로 없는 한가로운 산책길이 마음에 들었는지 산책을 하는 내내

감성적으로 변한 느낌이였어요^^

 

풍납토성 산책로는 전 구간이 흙길로 되어있어 유모차를 끌고다니기에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유명한 산책로가 아니다보니 사람이 별로 없어 너무 여유로웠어요^^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을 하고 싶을때 거닐면 참 좋은 산책로가 될듯하네요^^

이상 소소한 산책로 풍납토성 방문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