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 브런치 카페 분홍 다이닝 방문기

 

한가로운 주말 가족과 천호동에 나갔다가 아점(아침 겸 점심^^)을 먹기위해

알맞은 장소를 찾아다니다가 브런치카페 분홍다이닝에 방문했어요!

아이가 아직 어려 왠만한 카페 방문은 엄두도 내지 못하지만 분홍다이닝은 다행히도

독립적인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사람들 눈치 보지 않고 브런치를 즐길수 있었네요^^

 

카페가 3층에 위치해있어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더니

와이프가 없었으면 들어가기 민망할 정도로 대부분이 핑크색으로 도배되어있었어요!

평소같으면 분위기때문에 쿨하게 돌아섰겠지만 천호동에서 아이와 같이갈

카페나 음식점 찾기도 어렵고 배가고파 아들과 손을 잡은채 꿋꿋이 입장했습니다^^;

 

분홍다이닝 입구로 들어서자 여자한테는 좋을 분위기지만 남자한테는 쫌 난해한

샤방샤방한 분위기가 펼쳐졌어요.

어쨋든 아이와 함꼐 방문했더니 일하시는 분이 카페 안쪽에 위치한

좌식으로 구성된 방으로 안내해주셔서 음식을 좀 더 편안하게 즐길수 있었어요!

 

분홍 다이닝에서는 브런치 카페 답게 커피와 음료, 파스타, 피자 종류를 팔고 있었어요!

아침을 거르고 나온터라 배가 고팠기때문에 피자와 파스타, 볶음밥과 샐러드, 음료까지

한번에 해결할수 있는 3 ~ 4인 패밀리 세트(39,900원)를 주문했어요!

 

주문을 하고 기다리니 패밀리 레스토랑 처럼 빵을 가장 먼저 가져다 주었어요

빵을 잘 먹는 편은 아니지만 잼과 버터를 함께 발라먹으니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워 맛있네요

 

세트 메뉴에 포함되어있는 일탈리안 가든 샐러드를 빵과 함께 가져다 주었어요

샐러드를 보자 아이가 과일을 다 골라 먹어 과일은 못먹어보았지만

식감이 살아있는게 신선하게 느껴지네요!

 

패밀리 세트는 음료를 총 3잔 고를수 있는데 아이스티와 레몬에이드, 콜라를 주문하였어요!

먼저 나온 샐러드 비주얼이 먹음직스러워 음료의 비주얼도 기대하고 있었지만

맛은 괜찮았지만 세트에 포함된 음료 비주얼은 확실히 떨어졌어요!!!!!!

솔직히 마실거리중 물병의 비주얼이 가장 뛰어나네요^^;

 

음료 후에는 본격적인 식사 타임이 펼쳐졌어요!

그 중 가장 먼저 등장한 빠네를 추가한 까르보나라는 비주얼도 굿, 맛도 굿 이였어요!

특히 빵을 크림소스에 찍어먹는 맛은 정말 맛있네요!

 

본격적인 식사 메뉴 중 두번째로 등장한 김치베이컨 볶음밥...

음식은 눈으로도 먹는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비주얼도 괜찮았고

맛도 좋아 아이와 함께 순식간에 먹어치웠네요!

 

드디어 브런치 타임에 막을 내릴 불고기 피자가 등장했어요!

평소 자주볼수 있는 동그란 피자를 예상하고 있었는데 타원형의 길쭉한 피자가 나왔어요

워낙 한국적인 입맛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이렇게 생긴 피자는 처음 보네요^^;

 

모든 음식을 카페 내에서 해결하려 했지만 도저히 배가 불러 피자를 남기게 되었는데

깔끔하게 포장을 해주어 집에가지고 와서 간식거리로 먹었네요~

 

브런치를 먹기위해 천호동 로데오 거리를 헤매고 다니다가 중간쯤에 위치한 분홍다이닝에

방문해본 결과 분홍으로 이루어진 인테리어는 조금 난감하였지만

아이와 함께 음식을 즐기기에도 편했고 음식 맛과 비주얼도 좋아 만족스러웠어요!

단! 저녁에는 사람이 많다고 하니 아이와 함께 방문한다면 되도록 브런치 타임에 방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