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부터 보이던 택배상자의 정체가 궁금하여 개봉을 해보니
정체불명의 하얀색 고체와 2 ~ 3 종류의 오일들이 들어있었어요!
뭔가 궁금하여 자세히 살펴보니 소이캔들을 만드는 DIY 재료들이였어요!
쇠뿔도 단김에 뺀다고 바로 와이프를 소환하여 소이캔들 만들기에 도전해 봤어요~
참고로 저는 손재주 엄청 없답니다.
정체 불명의 택배상자에서 나온 소이캔들 DIY 재료들이에요!
우선 소이캔들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100% 콩을 원료로 제조한 소이왁스와
(일반적인 초는 파라핀 왁스로 만들어져요) 초의 심지 역할을 해줄 나무심지
캔들에 향을 더해줄 오일들, 마지막으로 소이캔들을 담을 유리 용기가 들어있었어요~
유리용기는 못쓰는 또는 남는 머그잔을 활용해도 좋을듯 싶네요^^
와이프에게 소이캔들 만드는 방법에대해 강의 아닌 강의를 듣고 소이캔들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DIY를 좋아하는 아내를 만나 별걸 다 만들어보네요^^
일단 포스팅 제목이 소이캔들 만들기인 만큼 간단하게 소이캔들 만들기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소이왁스를 물중탕으로 녹인 후 원하는 향의 오일을 선택해 잘 배합해준 다음
액화된 소이왁스를 유리용기에 부워주고 굳기를 기다리면 끝납니다!
물이 일정한 온도가 되었을때 소이왁스를 녹이기 시작한다고 하여
물이 끓기를 기다리며 소이캔들을 담을 유리용기에 나무심지를 고정시키는 작업을 하였어요!
원래는 글루건을 이용해 나무심지를 고정시키라고 되어있지만
글루건은 사용해본적도 없는 만큼 양면테이프를 이용해 고정시켰답니다.
물이 어느정도 끓기를 기다렸다가 소이왁스를 녹이기 시작했어요!
고체에서 액체로 변하는 소이왁스를 바라보고 있으니 마치 초등학교 과학시간으로
돌아간듯한 기분도 드네요~!
소이왁스가 하얀색을 잃어버리고 식용류 같이 변하자 와이프가 한마디 상의 없이
넥타린 블로썸 & 허니라는 이름처럼 달달한 향의 오일을 액화된 소이왁스에 부워버렸어요!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약 70 ~ 80도가 되었을때 오일을 섞어주는것이 가장 좋다고 하지만
일반 가정집에 온도계가 있을리 없는 만큼 그냥 섞어버렸네요^^;
온도따위 무시했지만 결과적으로 은은한 향의 소이캔들이 잘 만들어 졌어요!
소이캔들 만들기의 마지막 단계인 오일과 잘 섞인 소이왁스를 유리용기에 담아주었어요
소이캔들도 심지(나무심지)가 필요한 초인만큼 심지가 약 1cm정도 노출될 정도로
소이왁스를 담아주시면 됩니다~
유리용기에 담아줄때 조준을 잘못하여 싱크대에 소이왁스 일부를 흘렸지만
적당한 양의 소이왁스를 유리용기에 잘 담을수 있었네요!
얼떨결에 소이캔들 만들기에 도전하게 되었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만들수 있었고
기대했던것보다 잘 만들어져 뿌듯한 저녁시간을 보낼수 있었네요!
다음에는 유리용기가 아닌 못쓰는 머그잔에 만들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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